12월31일1 25. 12월 31일 12월 31일 - 임은숙 아침의 꿈들이 사정없이 부서지는 저물녘 이루지 못한 것들에 미련을 매달고 바람처럼 거리를 헤맨다 오가는 사람들 중에 익숙한 그림자는 보이지 않고 외딴 곳 바람벽에 흔들리는 냉소 발목을 잡는다 누가 나를 향해 손을 젓는가 간다는 손짓인가 오라는 손짓인가 누가 나를 부르는가 찬바람 속에서 쉬지 않고 누가 나를 부르는가 2022. 10.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