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너머의이야기2 [시] 계절 너머의 이야기 계절 너머의 이야기 - 임은숙 스스로 선택한 어둠이라드러내놓고 새벽을 기다리지는 못하지만한결같은 침묵으로 견디기만 한다는 건왠지 아니다 싶었다 때로는흐느낌이 통곡보다 슬프다는 걸소리 없는 한숨이 쌓여 골병이 된다는 걸설렘보다 절망이 크고 무겁다는 걸노을 속으로 허물어지는 붉은 허무도결국엔 한계가 있다는 걸내 젊음은 알지 못했다 벗은 나무들 사이로계절 너머의 이야기에 나를 적시며먼 기억만큼이나 긴 한숨을 내쉰다 사랑은무언가를 남기는 법세월은 가도 차마 내려놓지 못하는그것을기억이라 했다 2025. 5. 6. [글귀] 계절너머의 이야기 2024. 1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