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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늘아별아

지상의 한 잎 사랑

by 수ㄱi 2020. 2. 13.


 

상의 한 잎 사랑


                - 임은숙

 

 

물같이 흘러

내 곁에 오신 님

 

사랑한다 말할 수 있는 입과

그대 모습 바라볼 수 있는 눈과

그대 향기 맡을 수 있는 코와

그대 속삭임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시어 고맙습니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님

 

세상 많은 것들 중에서

둘이 함께 하는 시간과

찬란한 그대의 미소와

진실한 그대의 마음을

 

그리고

내 작은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지상에서 유일한 그대를 소유하여 행복합니다

 

이제 해가 뜨고 지는 일처럼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서

잔잔한 기쁨의 조각 쌓아가며

저녁노을 속에 아름다운 두 그림자로 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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