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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람이분다네가그립다

22. 스치다

by 수ㄱi 2022. 12. 30.

 

스치다

                         - 임은숙

커피 한 잔에

생각나는 이름이 있고

음악 한 소절에

떠오르는 기억이 있다

시간이 흘러도

빛이 바래지 않는

喜悲의 사연 속에

밀어낼수록

또렷하게 감겨드는 얼굴 하나

스치는 것엔

흔적이 남는 법인가

소중할수록

놓치는 인연이 있고

잊으려 할수록

가슴에 남는 사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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