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강을 건너고 싶다
- 임은숙
그대 내 곁에 있던 순간의
아름다움은
쌓여가는 세월 속 먼 기억으로 빛바래어져가고
그대 빈자리의 쓸쓸함이
물이 되어 내 마음에 흐를 때
그대 또한 나로 하여
아픔의 시간을 인내할까
그대와 나 사이 가로막은
강
오늘은
저 강을
건너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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