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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늘아별아

배경

by 수ㄱi 2020. 2. 13.


 


            - 임은숙

 

 

밤을 갈망하는 나와

빛을 기다리는 너

 

태양의 영원한 배경이

하늘인 것처럼

나의 배경은 언제나 너였다

 

이마를 적시는 것을

빗물이라 하고

뺨을 적시는 것을

눈물이라 이름하며

 

맑은 날에도

늘 촉촉이 젖어있는 나의 시간들이

조용히 감싸주는 너로 하여

충만해짐을 너는 알고 있을까?

 

나의 미소가

너에겐 기쁨임을

너의 기쁨이

나를 빛나게 하는 것임을

 

빛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는 한

어둠속에도

오늘을 완성해가는 설렘이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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