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 임은숙
밤을 갈망하는 나와
빛을 기다리는 너
태양의 영원한 배경이
하늘인 것처럼
나의 배경은 언제나 너였다
이마를 적시는 것을
빗물이라 하고
뺨을 적시는 것을
눈물이라 이름하며
맑은 날에도
늘 촉촉이 젖어있는 나의 시간들이
조용히 감싸주는 너로 하여
충만해짐을 너는 알고 있을까?
나의 미소가
너에겐 기쁨임을
너의 기쁨이
나를 빛나게 하는 것임을
빛으로 다가오는
아름다운 순간들이 있는 한
어둠속에도
오늘을 완성해가는 설렘이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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