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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늘아별아

물이 가는 길

by 수ㄱi 2020. 2. 14.

 

 

 

 

이 가는 길

 

                 - 임은숙

 

 

나의 진실 하나가

그대에게 닿아

산이 되었고

 

그대의 믿음 하나가

내게로 와

물이 되었습니다

 

하얀 그리움이 눈물 되어

긴 기다림이 한숨 되어 흐르는

저 강

 

세월 가도

변하지 아니할

굳건한 모습의

저 산

 

물이 가는 길을

산은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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