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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람이분다네가그립다

[序詩] 꽃이 슬픈 날

by 수ㄱi 2023. 2. 21.

 

 

[序詩]

꽃이 슬픈 날

                          - 임은숙

피었다 지는

너의 짧은 생을 떠올리며

결코 짧지 않은 뜨거운 날들에

슬픔을 얹어본다

커피 잔을 비웠을 때

하얗게 드러나는 밑바닥의 아쉬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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