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는 길
- 임은숙
황혼의 노을빛 속으로
그대 나를 부른 걸까요?
무지갯빛 단풍 숲으로
내가 뛰어든 걸까요?
푸른 빛깔 그리움이 일렁이는 그대의 눈을 마주하면
그대의 심장 뛰는 소리 듣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내 속에 잠자던
영혼의 이야기 들려주고 싶습니다
꿈같은 하얀 계절로 그대와 나를 인도한
바람의 몸짓이
우리의 사랑처럼
걷잡을 수 없이 세차지고 있습니다
'[1] 하늘아별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남 (0) | 2020.02.14 |
---|---|
아름다운 인연 (0) | 2020.02.14 |
우리가 가장 가까이 있을 때 (0) | 2020.02.14 |
가을호수를 닮은 그대 (0) | 2020.02.13 |
길모퉁이를 돌며 (0) | 2020.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