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 설렘 속으로
- 임은숙
색깔들의 잔치로 잠시
그대와 나를 제외한 모든 걸 잊었던 만남의 시간이
하얀 웨딩의 희열을 뚫고
이제 싱그러운 초록의 배경에
그대와 나를 그려 넣었습니다
설렘으로 맞이하는 또 하나의 계절 앞에
그대와 나, 우리 맞잡은 두 손에는
맑은 소망 하나 숨 쉬고 있습니다
해살 한줌,
바람 한줌,
별빛 한줌,
그리고 익어가는 꿈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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