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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나간 詩와 글

[시] 숨 쉬는 고요

by 수ㄱi 2024. 2. 3.

 

 

숨 쉬는 고요

 

                  - 임은숙

 

 

靜적인 것보다

動적인 것을 선호한다

 

낮이 밤이 되고

자정에서 새벽으로 이어지는 순간순간을

 

꽃이 피고 지고

비가 오고 눈이 내리는 계절 바뀜을

 

부딪치는 것들을

흘러가고 있는 것들을

짙어가고 있는 것들을

깊어가고 있는 것들을

 

숨 쉬는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며

내 안에서 커가는 추억을 소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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