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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행선지432

任恩淑 가을詩 모음 [任恩淑 가을詩 22수] 가을호수를 닮은 그대 - 임은숙 온통 그대한테 가있는 내 마음을 가져올 아무 방법이 없습니다 시월의 호수처럼 깊고 그윽한 그대의 눈동자는 오늘도 나의 마음을 걷잡을 수 없이 흔들어놓고 있습니다 세차게 밀려와선 산산이 부서지는 그리움 조각, 조각들 채 줍기도 전에 다시 파도처럼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들 가을호수를 닮은 그대, 그대 가을이야기 - 임은숙 간신히 손 안에 묻어있던 뜨거운 태양의 미열마저 서서히 물러갈 즈음 거리 곳곳에 제자리를 틀기 시작한 낙엽들을 만났습니다 -네가 왔구나! 반가운 나의 한마디에 피곤한 듯 내뱉는 낙엽의 회색빛음성 -온 것이 아니야, 가는 거란다! 서글픔과 외로움이 싯누렇게 몰려옵니다 실망 안고 돌아서는 나의 발목을 부여안고 낙엽이 부서지는 비명을 토.. 2022. 9. 9.
[부르기] 그대도 나와 같다면 그대도 나와 같다면 ​ 수ㄱi 부릅니다 ​ ​ 창가에 마주앉아서 차 한 잔 나누고 싶은 참 좋은 사람이 있죠 함께하고 싶은 사람 그대도 나와 같다면 미소로 말할 수 있죠 나 지금 알 수 있어요 다정한 그대 마음을 느낌이 와 그대를 향해 가는 내 마음 싫지 않다면 마주 앉아 차 한 잔 해요 따스한 온기 나누어요 차 한 잔 나누고 싶은 참 좋은 사람 그대죠 마주앉아서 차 한 잔 해요 그대도 나와 같다면 2022. 5. 26.
[부르기] 좋은 세상 좋은 세상 수ㄱi 부릅니다 강물은 흘러가지만 구름은 흘러가지만 나 여기에 머물고 싶어 나 여기 남고 싶어 강물아 너만 가거라 구름아 너만 가거라 나 여기에 사랑을 두고 나 혼자 갈 수 없어 꽃이 피는 들판에서 나비 따라다니며 꽃향기 맡으면서 사랑을 속삭여요 이렇게 좋은 세상 남겨두고 나는 못가요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있고 싶어 강물은 흘러가지만 구름은 흘러가지만 나 여기에 머물고 싶어 나 여기 남고 싶어 강물아 너만 가거라 구름아 너만 가거라 나 여기에 사랑을 두고 나 혼자 갈 수 없어 낙엽 지면 오솔길을 손잡고 걸으며 풀냄새 맡으면서 인생을 얘기해요 이렇게 좋은 세상 남겨두고 나는 못가요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살고 싶어 이 세상 끝날 때까지 살고 싶어 2022. 3. 22.
[부르기] 그대는 내 사랑 2021. 12. 18.
[부르기] 기쁜 우리 사랑은 2021. 12. 13.
[부르기] 한동안 뜸했었지 2021. 11. 21.
晩秋 / 임은숙 詩, 홍승현 낭송 2021. 2. 22.
任恩淑 감성詩 모음[4] "사랑하기" 외 사랑하기 - 임은숙 햇살과 잔디의 부딪침 같은 당신을 만나 나에겐 막무가내로 견뎌야만 하는 조목조목들이 참 많습니다 어린 소녀처럼 모든 일에 단순하기 독버섯처럼 자라는 욕심 버리기 의견이 맞지 않아 다툴 때엔 목소리 낮추기 멀리 바라보고 깊이 생각하기... 또 사랑이란 이름으로 내 안에 깊이 자리한 당신이기에 나한테 쉽지마는 않은 약속을 해줘야겠습니다 늘 한결같이 따뜻하기 많이 감싸주고 격려해주기 잘하고 있다고 자주 칭찬해주기 바쁜 시간 쪼개어 함께 해주기... 무작정 기쁨을 안겨주는 행복의 티켓만은 아닌 사랑에는 힘들고 무거운 참고 견딤의 약속이 있는 줄 이제 알 것 같습니다 당신과 오래도록 함께 하기 위하여 참고 견디는 법을 조금 더 배워야겠습니다 표현하는 사랑 - 임은숙 바라볼 수 없는 눈빛이 있습.. 2020. 12. 20.
그리움아, 나 좀 재워주렴 / 임은숙 詩, 최명옥 낭송 2020. 12. 16.
[부르기] 우리사랑 처음처럼 2020. 12. 2.
[부르기] 사랑이예요 2020. 11. 5.
그리움의 행선지 그리움의 행선지 - 임은숙 귓전을 스치는 바람이 몸속 깊이에까지 싸한 차가움을 전한다 땅 위에 기다란 그림자를 그려놓은 외로운 가로등의 하나밖에 없는 외눈이 방울방울의 슬픔을 토해낸다 후줄근히 젖어있는 나에게 사정없는 매질을 들이대는 차거운 빗줄기 흔들리는 나뭇잎의 슬.. 2020.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