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채우기
- 임은숙
해가 저물고
어둠이 내립니다
꽃이 진 자리엔
빨간 열매가 맺힙니다
가는 시간 뒤로
새록새록 다가오는 설렘이 있기에
시린 달빛아래
밤바람소리가 차갑지 않습니다
그대가 오면
슬픔이 물러갑니다
그대가 가면
그리움이 남습니다
이 밤이 가면
또 하루가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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