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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람이분다네가그립다

15. 雨中독백

by 수ㄱi 2023. 1. 6.

 

雨中독백

                 - 임은숙

젖어있는 하늘에

그리움을 매달아

빗방울로 떨어뜨리는 것이

나의 일상이다

너의 슬픔과 나의 그리움이

하나 되어 내려도

왠지 혼자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비 그치면

우리의 사랑도 멈추는 걸까

너와 나 남남이 되면

세상은 한결 아름다울까

맑은 하늘엔 추억뿐이겠지

바짝 말라 부서지는 추억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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