雨中독백
- 임은숙
젖어있는 하늘에
그리움을 매달아
빗방울로 떨어뜨리는 것이
나의 일상이다
너의 슬픔과 나의 그리움이
하나 되어 내려도
왠지 혼자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다
비 그치면
우리의 사랑도 멈추는 걸까
너와 나 남남이 되면
세상은 한결 아름다울까
맑은 하늘엔 추억뿐이겠지
바짝 말라 부서지는 추억뿐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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