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戀書
- 임은숙
진 붉은
태양의 戀書
해질녘 가지 끝에 걸렸다
바람 불고
어둠 내리면
그 누구의 그림자를 밟고
달님은
이곳을 서성일까?
타다만 수많은 그리움
새벽녘 이슬로 사라질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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